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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쪽 숲에 사는 무서운 마녀의 전설을 알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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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h Bella

네즈 벨라

  Female  |  3000  |  155cm  |  48kg  |  HP  7  |  PO  10  

 ・ 공격 특화

 ・ 직업 : 남쪽의 대마녀 겸 네즈 숲 주인

 ・ 주문 : 이스 ・ 톄이

 ・ 좋아하는 음식 : 마롱 글라세

​ 상냥함. 모두가 남쪽의 마법사들이라면 누구나가 상냥할 거라는 착각을 하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네즈 벨라는 정말 누구에게나 상냥하다고 할 수 있었다. 얼굴 만면에는 사람이 좋아 보이는 미소를 띤 채로, 곤경에 처한 자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했다. 오지랖이 넓다고 생각하는 자들도 있다만, 그녀는 본디 마법사라면 모두가 인간에게 친절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만은 굳게 지니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해를 가하려는 마법사들을 솔선수범해서 가르치려 들었다.

 

 느긋함. 나긋나긋한 어조. 차분한 목소리. 여린 소녀의 외모. 이런 것들 이외에도 네즈 벨라는 사람들의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었다. 이것을 무의식적으로 두를 수 있는 것 또한 그녀의 강점 중 하나일 터였다. 하지만 그렇기에, 다소 못 미더워 보이는 모습도 더러 보였다. 엉뚱하고, 실수가 잦았다. 하지만 그녀의 말로는, 할 때는 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빗나감. 인간과는 다른 시간 선을 살아가기 때문에, 오래 살아온 마법사일수록 인간과 같은 사고방식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었다. 네즈 벨라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그렇다고 비인도적인 행위를 즐기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조금 엇나가 있을 뿐이었다. 본인도 그것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고치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정도는 깊어질 뿐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 그녀가 마지노선으로 둔 것이 예의를 차리는 것. 예의는 과하다고 느껴질지언정, 어긋난 행위로 이어질 수 없다고 굳게 믿고 있다.

​성격

​※전신은 운영진에서 지원받은 이미지입니다.

 남쪽에 얼마 없는 커다란 숲, 네즈 숲. 그 숲속 깊은 곳에는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것만 같은 넓은 꽃밭이 있다는 전설이 있다. 어지러울 정도로 강한 꽃향기를 쫓아가면 여태껏 빽빽했던 나무 하나 없는 새하얀 백합밭을 볼 수 있다는, 남쪽에서는 듣기 드문 유형의 전설이. 계절에 상관없이 사시사철 피어있는 그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이라고 말해졌다. 그 이외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곳이라고 한다. 그 사이에 눈에 띄는 붉디 붉은색의 꽃. 흰색 풍경에서 유독 도드라진 그것을 발견하면 안 된다는 말도 전해졌다. 마치 그것에 홀린 듯이 무수히 꽃을 짓밟으며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고 마는 그 검붉은 백합에 손을 대면――. 이후는 누군가가 일부러 그 존재를 지운 듯이 아무도 기억할 수 없었다. 남아있는 것은 백합밭을 보고 무사히 돌아왔다는 사람들의 과격한 전언만이었다. ‘백합밭의 주인은 사람을 잡아먹는 무서운 마녀다!’ 그것이 바로 네즈 벨라, 현자의 마법사와 마녀들 중에서 제일 오래 그 자리에 있다고 알려진 남쪽의 대마녀였다.

 

 그런 소문들과는 다르게, 그녀는 인간들을 아주 좋아한다. 물론 마법사들도. 모두를 사랑하는 박애주의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마녀다. 사실 그녀를 한 번이라도 만나보았다면, 아무도 남쪽 숲속 소문의 마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저 소문이고, 마법이라면 모든 것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꾸며낸 이야기라고, 그녀에게 도움을 받지 않은 인간들조차 말하였다. 

 

 그녀가 특히 좋아하는 것은 식물. 만약 그녀를 방 이외에서 찾으려고 한다면 마법관 옆 숲의 꽃밭을 찾아가거나, 백합의 향을 쫓아가면 금방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식물을 기르는 것도 좋아하지만, 마법이 아닌 시간을 들이는 방법으로는 아무리 늦어도 한 달 안에 어떤 식물도 말려 죽일 수 있는 능력 아닌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직접 기르지는 않는다고 한다. 예쁘게 길러줄 수 없으니, 그 생명이 다했을 때에는 가장 찬란하게 바랜 모습으로 남겨주겠다며 공을 들여 드라이 플라워로 만드는 것을 선호한다. 

 

 마법사들은 외모로 나이를 추측하는 것이 소용이 없는 행동이라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유독 소녀 같아 보이는 외모 덕분인지 누구에게나 붙이는 ――아가야, 라는 호칭은 대부분이 어색해한다. 정작 본인은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던지 아무렇지도 않게 부르며 챙겨주려 애쓰는 편이었다.

 

 어떤 꿈을 꾸는 것인지, 대부분의 시간은 잠에 빠져 있는 편이다. 자신의 장점을 당당하게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도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점이라 표현할 정도이다. 꼬박 일주일을 잠으로만 보낼 정도로 누군가가 깨우지 않으면 쉽게 잠에서 깨지 않는다고 한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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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모양의 흰색 보석

네즈 숲의 백합 꽃밭

지팡이

이별

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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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보석이 박힌 은빛 펜던트
안쪽에는 빛바랜 어린아이와 네즈가 함께 활짝 웃고 있는 사진 하나가 들어있다. 아이는 어느 것 하나 네즈와 닮은 점이 없었지만, 유일하게 같은 것이 맑은 눈동자의 하늘빛이었다. 하지만 그것 하나만으로도 둘이 피가 이어져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검붉은 백합
얼마나 되었을까. 그리 오래되지 않을 수도 있고, 어쩌면 한참이 지났을 수도 있다. 그때, 마녀와 인간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인간이었다. 그들의 시간은 다르게 흐를 수밖에 없었다. 그 차이를 견딜 수 없어 인간은 얼마 있지 않아 숲을 떠났다. 하다못해 남은 아이와는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함께 하길. 마녀의 그 작은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고, 적어도 아이의 마지막을 검붉은 백합으로 남겼다. 영원히 그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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