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편히 쉬어. ”


Mia
미어
Female | 900 | 175cm | 57kg | HP 8 | PO 8
・ 디버프 특화
・ 직업 : 박제사
・ 주문 : 레툼 논 옴니아 피니트
・ 좋아하는 음식 : 클램 차우더
칠흑같이 새까만 머리카락. 안광 하나 없는 어두운 까만색 눈동자.
머리카락이 이마를 덮고 있는 탓에, 숱이 적은 눈썹은 그마저도 잘 보이지 않는다.
피부색은 깨끗하고 투명한 백색. 은은하게 붉은색으로 물든 뺨.
항상 옅은 미소가 입가에 자리해 있다.
흑과 백으로 이루어진 것만 같은 마녀는 온통 새까만 옷을 입고 있어, 언뜻 보면 그림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외관
:: 고요한. 솔직한. 자신만의 세계. 관찰자. 혹은 방관자 ::
나긋나긋하고 조용한, 한 마리 나비를 닮은 검은 마녀.
작은 몸짓조차 나비의 날개짓처럼 느리고 우아하다.
기본적으로 존재감이 희미하며, 다른 사람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들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타인과 어울리는 시간을 싫어한다기보다는, 어울림 자체가 익숙하지 못한 모양에 가깝다.
오히려 마법관에서 여럿이 함께 지내게 된 것을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
감정의 고조가 뚜렷하지 않고 정적이다.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지인들도 그녀가 크게 웃거나 우는, 혹은 화를 내는 모습을 본 적 없다 말한다.
부드럽고 온화한 듯 하지만, 협동함에 있어서는 제멋대로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도 단단히 일러두거나 협조를 부탁하면 거절하지 않는 편이라 제어가 용이한 편.
성격
:: 박제사 ::
박제. 누군가는 죽지않는 예술이라 말한다.
평소 그녀는 의뢰받은 동물이나 곤충 사체의 표본을 만드는 작업을 한다.
섬세한 작업에 능하고 손재주가 뛰어나 작품의 완성도는 훌륭한 것으로 유명하다.
누군가의 말에 따르면, 죽어버린 것들이 다시 되살아난 모습을 보는 것만 같다고.
:: 모형정원 ::
북쪽의 거주지 안에 만들어둔 자그마한 공간.
그 안은 싱그러운 풀, 나무들과 형형색색의 꽃 위에 앉아있는 나비들로 잘 꾸며져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죄다 모형과 표본이라 살아있는 것은 없지만 그 곳에서 자주 시간을 보낸다.
:: 건망증 ::
누군가가 지나가듯 부탁한 것을 잊어버린다거나, 무언가를 두고오는 등,
사소한 것을 깜빡깜빡 하곤 한다.
특징

자신의 모형정원을
그대로 본따 만든
글로브
미어의 모형정원
등 날개뼈 사이
표본 핀
삶의 의지가 없는 것, 체념
곤충, 나무 그늘 아래, 티 타임
표본제작, 정원 가꾸기
:: 배추흰나비 표본 액자 ::
처음으로 표본으로 만들었던 대상을 액자에 보관해둔 것.
최근 만드는 작품처럼 완성도가 뛰어나진 않지만, 박제일의 시작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작품이다.
액자를 바라보고 있으면 무감하게 살아가던 나날 중, 무언가에 집중하며 표본을 만들던 그 당시가 떠올라 작게 웃음짓곤 한다.
:: 아무리 시도해도 완성할 수 없었던 작품 ::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었다.
초반에는 제작에도 많은 실패를 거듭하곤 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탄생한 아무것도 아닌 것들.
잔뜩 부서진 곤충의 껍데기들과 찢어진 나비의 날개들이 낡은 상자에 보관되어 있다.
썩거나 부패하지 않도록 마법으로 방부 처리를 해두었다.
이미 죽어버린 것들은, 어떻게 하여도 살아있는 것보단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