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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에 손님이 좀 생기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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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e

테레제

 Male  |  999  |  184cm  |  73kg  |  HP  6  |  PO  8  

 ・ 버프 특화

 ・ 직업 : 인형극단 주인 (겸 유일 멤버)

 ・ 주문 : 스타보브스케

 ・ 좋아하는 음식 : 샤토브리앙

전체적으로 좀 탁한 보랏빛 머리, 선명한 보라색 눈동자, 삼백안.

 

이것저것 화려해보일 이유가 많음에도 전체적으로 어쩐지 어두워 보이는 인상이다… 표정도 표정이지만, 칙칙한 색의 롱코트에 정리 되지 않은 긴 머리 탓에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다리에 딱 붙는 바지를 입고도 잘만 돌아다닌다. 평생을 그렇게 입고 다녀서 불편한 줄을 모르는 것 같다. 신발은 4cm 정도의 굽이 있는 부츠. 무릎 아래까지 오는 길이다. 오래 신어서 생활감이 구석구석 묻어있다.

외관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들은 서쪽에 널리고 널렸겠지만, 테레제는 그 중에서도 조금 유별나기로 주변인들 사이에선 정평이 나 있는 편입니다. 그의 기분은 이랬다 저랬다 손바닥 뒤집 듯 바뀔 때가 많아 그의 옆에 있으면 피곤하기 마련입니다. 덕분에 테레제의 주변에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본인은 그것에 대해서 크게 불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오는 사람도 가는 사람도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니까요.

 

테레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한 해서 완벽주의적 기질을 보입니다. 오로지 좋아하는 것에 한 해서이기에 다른 일을 그에게 맡겨보았자 효율이 좋거나 보기에 좋거나 할 일은 없습니다. 그에게 좋아하는 것이라곤 인형극 덜렁 하나 뿐이기 때문에, 사실상 완벽주의적 기질은 있으나 마나 한 것이겠네요.

 

호불호가 강한 것은 마법사라면 대개 -보편적인 선입견이지만요.- 그러하듯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좋은 것은 좋은 거고 싫은 것은 죽어도 싫은 것입니다. 그렇게 마음 곱게 안 쓰다가 나중에 후회한다고 해도 글쎄요, 테레제는 그런 말엔 그닥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냥 좋은 게 좋은 거고 싫은 게 싫은 거니까요.

 

기본적으로 예의바르게 행동을 하려고 노력은 합니다만은… 워낙에 자아가 강한 탓에 단어 선택만 잘 하는 독설가가 되어버리곤 합니다. 말을 둥글게 한다고 해서 솔직하기만 한 말이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본성이 나쁘거나 사람이나 마법사가 싫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테레제는 그저 자기 자신의 진솔한 판단이 조금 더 중요할 뿐입니다.

 

그래도 본인 보다 어리거나 약한 마법사들에게는 잘 해주려 나름대로 노력합니다. -마음대로 되진 않지만요.- 본인 어릴 때의 기억 때문에 그렇다고는 하는데, 정작 어릴 때의 어떤 기억 때문인지는 말해주지 않곤 합니다. 캐물으면 입을 꾹 다물고 딴청을 피웁니다.

 

안 좋은 인상에 비해서 잘 웃고 잘 울고, 감정적인 편입니다. 분위기에 잘 휩쓸리고 공기를 잘 읽는 편입니다. 다만, 본인이 그걸 좋아하진 않는 편입니다. 너무 다 보여주면 자신에 대해서 궁금해 할 이가 없을 것 아니냐고 투정을 부리기 일쑤입니다.

 

사람을 가려서 곁을 주는 편입니다. 요컨대, 낯을 가리는 편에 가깝습니다. 수줍어 한다거나 내성적인 것 보단 예민하고 주의 깊에 살피는 편입니다. 물론 그가 낯을 가린다고 해서 할 말을 못 하고 속으로 삭히거나 하진 않습니다. 단지 오랜 시간 두고보며 지인으로 두느냐 친우로 두느냐 그것을 가릴 뿐이죠.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은 이런 부분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성격

자신의 나이를 꼬박꼬박 세고 있습니다. 올해로 정확히 999세가 되었습니다.

 

과거, 그가 스스로를 마법사라고 지칭하고 다니지 않았을 무렵엔 인형극단을 꾸렸었으나, 지금은 그냥 1인 극단입니다. 어차피 마법사라 혼자서도 인형 몇 개쯤은 너끈히 다룰 수 있으니 상관 없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손님이 오지 않는다는 점이죠.

 

자기 소유의 소극장이 하나 있습니다. 소극장 에스타텟트. 오래 전엔 그의 소유가 아니었지만,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고 나니 그의 것이 되었습니다. 소극장이라고 하기엔 조금 민망한 5층짜리 건물인데, 마법사의 소유라는 것이 소문이 나서인지 세를 들려는 인간은 없습니다. 그래서 테레제는 혼자 5층을 다 쓰고 있습니다.

 

스승이라고 부를 만한 존재가 있었습니다. 꽤나 좋아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부모님 보다도 좋아했을지 모릅니다. 지금도 간간히 추억을 되짚곤 합니다.

 

부모님은 평범했습니다. 정말 너무 평범해서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극장에 손님이 좀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 같지만, 그가 마법사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기도 했고, 그의 취향이 고약한 바람에… 웬만한 사람들은 그의 인형극을 사랑할 수가 없었습니다. 인형만 봐도 혹시 그거 저주 인형이야? 하고 묻는 사람들이 수두룩 했으니까요. 하지만 테레제 본인은 정말 정성스럽게 만든 거라 간간히 한숨을 쉬곤 합니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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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 인형

소극장 에스타텟트

왼쪽 어깨

줄 인형

멋대로 구는 것

스승님, 인형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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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처음으로 만든 봉제인형.
누구를 따서 만들었냐 하면, 그것은 스승이다. 스승은 좋은 사람이고 좋은 보호자였다. 평범한 부모 아래에서 이도 저도 못 하고 있는 상황에 나타나준 사람이니 고맙지 않을 수가?

부모와 친구들을 본 딴 인형을 만들려고 했으나, 그들의 얼굴이 기억 나지 않던 순간.
너무 오래되어 바래버린 기억은 때때로 크나큰 절망감을 안겨주곤 했다. 그는 스승도 부모를 포함해 그가 알던 주변인 중 그 누구도 살아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을 때 정말 힘들었다.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는데 밖으로 떠밀려 버린 것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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