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0번째에는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101번째에도 난 기각. ”


Viola
바이올라
Male | 1800 | 179cm | 59kg | HP 6 | PO 10
・ 버프 특화
・ 직업 : 공방주
・ 주문 : 모데로르
・ 좋아하는 음식 : 아포가토
머리카락은 등 선의 반 정도 오는 편으로, 옆머리와 뒷머리의 길이 차이가 조금 나는 편이다. 부스스하게 곱슬거린다는 느낌이 있는 편. 호리호리한 체형에, 곧게 선 듯한 등을 하고 있다. 주로 검은 목폴라 티에 허벅지 언저리까지 오는 점퍼를 걸치는 편. 점퍼는 조금 넉넉하게 맞추어 입는 거 같다. 바지는 딱 달라 붙는 남색. 주로 검은색 꾸밈없는 워커를 신고 다니며, 손가락을 드러낸 장갑을 끼고 있다. 뼈마디나 관절의 이음새가 조금 도드라진다는 인상을 주는 편이다.
외관
@nut_cms님의 커미션입니다.
중립?|합리적인|타산적인
“82번째 말하지만 난 싫다고 했어. ...뇌물인 건가? 날 고려한 증명이라면 참고할게.”
기본적으로는 인간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후하게 구는 건 마법사 한정. 그마저도 사실 도드라지는 호의를 보인다고 할 수는 없는데 인간에게 유난히 박하다는 인상을 주는 사람이기도 했다. 전형적인 북쪽 마법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그러니 인간에 대한 소재가 화두에 오를 적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이 비호하는 곳 이상을 떠올리려 하지 않는다. 비호 역시 자신이 내키는 아주 약간의 사람들이 고작인데 그들은 모두 이전의 바이올라에게 무엇 하나라도 신세를 졌다거나, 그에게 아무것도 모르고 무엇 하나라도 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마법사의 경우에도 그의 휘하에서 신세를 진 사람들이 오랜 시간 이전부터 줄곧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경우에도 비슷한 사연들이 줄을 이룬다나 뭐라나 하는 이야기가 많다.
즉, 간단하게 말하자면 자신이 받은 호의가 마음에 든다면 그 이후의 태도가 꽤나 유순해지는 사람이라는 것. 자신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기분파로 파악되기도 쉽지만 어떻게 보면 자신에게 주는 것에 대해서만 후하다는 기분이 들 법하게 움직인다. 즉, 자신이 손해보는 일만 아니면 사실 그렇게 싫어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는 이야기가 된다는 이야기다. 말로는 싫다, 어쩐다 이야기를 하지만 태도나 시선 자체는 중립에서 아무런 편견도 선입견도 없는 편.
“방금 행동에 대해 변명이라도 나불거려. 이유가 있다면 참작 사유가 돼.”
변명도 괜찮고, 어떠한 말이도 좋은데. 이유가 없는 일은 싫어한다. 반대로 말하자면 어떠한 경우에도 이유가 있다면 어느 정도는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꽤나 변덕스러운 것처럼 보이지만 마냥 기분파라고 하기에는 워낙 복잡하게 구는 편이다. 바이올라는 겉으로 아닌 척하면서도 이리저리 머리가 잔뜩 돌아가는 사람이었다. 그 이유는 뭐라도 자신이 ‘내켜야’하기 때문. 그런 만큼 타인에게 설명을 듣는 것도, 그런 상황도 꽤나 좋아하는 편인 거 같고. 어떻게 보면 너머를 조금 더 생각해보려고 하는 편이다. 그냥, 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좋을 수준. 복잡하게 산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그게 뭐가 나빠? 하고 되받아칠 수 있는 사람이다.
“제대로 거래할 생각을 해. 가치를 보이라고. 아니면 거래 품목에 널 올린 걸로 간주할 거니까.”
가치판단에 능하고, 적재적소에 능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타산적’인 사람이었다. 계산을 가장 우선시하고 그 이후에나 따라오는 관념이나 감정 따위의 이야기들에 주안점을 두는 편이었다. 마음이나 생각만으로는 사람은 살 수 없다나, 뭐라나. 맞는 말이기는 할 테지만 굳이 듣자면 그다지 달갑게 들리지 않을 말들을 아무렇지도 해내는 사람. 그렇기는 해도 조금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최적의 무언가를 설정하거나, 건넬 수 있는 합리적인 면모가 따라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기분 좋은 대화가 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게 문제라지만… 차분하게 두다보면 생각 이상으로 그는 비즈니스 한정의, 혹은 객관화 한정으로 값어치를 올려주거나 판단해주기 좋은 상대라고 해도 좋았다.
성격
1_ 나름대로 최근에 현자의 마법사로서 자리하게 된 케이스에 가깝다. 어린 마법사들에게는 최근이라고 하기에도 모호하지만… 본인 말로는 적어도 20년 정도는 지났다나. 그 탓인지 재액으로 인해 입은 상처 또한 있으며 이는 ‘과거 대화의 복기’와도 같은 것이라고 하는데, 혼자 있을 적에는 자신도 모르게 과거에 했던 말을 하나도 틀리지 않고 중얼거리고는 한다고. 물론 다른 사람을 인식하기만 해도 그러지 않기 때문에 혼자라고 생각하는 상황에만 그런 모양.
2_ 특기 마법은 조건 설정 및 결과 도출. 쉽게 말하자면 최저 - 최고 조건을 세워두고, 기반에 따라 성립하게 만드는 마법에 특화되어 있다. 주로 물질이지만 관념이나, 행동 자체가 되기도 한다. 물리적인 범주는 쉽지만 사람의 관념이나 행동 자체가 되는 건 보통 ‘계약’ 이나 ‘거래’ 자체로 이야기한다.
3_ 북쪽 나라, 안개가 사라지지 않는 어느 늪 근처 마을의 비호자. 한치 앞을 보이기 어려울 정도로 짙은 안개 탓에 밝으나 밤에 불을 켜나 그림자가 지기 어려운 곳이라 그림자를 먹어치운 것이라 말하며 식영의 늪이라고 불리우는 곳을 거처로 삼은 마법사다. 비호하고 있는 소수의 인간들만이 함께 살아가며 꽤나 척박하기는 한 북쪽 나라에서도 그런대로 공생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무언가를 만들거나, 늘어놓거나 하는 것이 취미라 그의 거처는 그야말로 거대한 공방 하나.
4_ 거의 천 년 가까이 지난 일이라고 해도 좋을 테지만, 아직 어린 편에 속하는 마법사일 적에는 그의 도움을 받은 사람이 생각 외로 많다고 한다. 자신의 동료와 함께 인간을 구하거나, 아직 살아남기 어려운 어린 마법사를 돕거나 했다는 듯. 그러나 어느 시점에서부터 완전히 사람이 다른 행보를 보이는 거 같다고 이야기된다. 애초에 그 당시의 마법사가 정말로 ‘바이올라’가 맞긴 한 건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는 수준. 본인은 어떠한 말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동명이인인지 아닌지도 불명이라는 듯. 본인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고, 그 당시를 아는 사람 역시 천지차이니까.
5_ 손재주가 좋은 편으로, 무언가 만들어내는 것에 유난히 소질을 보이는 편이다. 마법 하나 사용하지 않고도 구현하는 것에는 자신이 있다는 듯. 그에 더불어 잡지식에 빠삭하며, 오래 살아온 만큼의 지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약초나, 작은 재료들을 배합하는 것에 꽤나 빠삭하다. 그 중 단연 잘 다루는 건 밀랍이다.
6_ 자신의 일부 일들에 대해 타인의 이야기처럼 말한다. 이유는 본인도 말하지 않을 거고, 크게 모른다는 태도로 일관하는 모양. 그래도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특징

보티브
식영食影의 늪 바닥
뒷 목덜미
캔들 트레이
배신
이유
공예
오일 랜턴 / 꽤나 녹이 슬고, 낡은 랜턴. 처음 타인에게서 받은 물건이라고 기억하는 것이다. 처음으로 받은 것인 만큼 유난히 아끼는 것이라고.
레코드판 / 한 때, 지금은 더는 곁에 있지 않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때를 기록한 레코드판이다. 그 안에 기록된 대화나 웃음소리 중, 바이올라가 기억하고 있는 건 없다.
